새해 첫 지름 품목 : Mac mini MC815KH/A
내가 Mac을 쓰게 될지 누가 알았겠느냐..갑작스럽게 하게된 iOS App 개발로 인해 Mac컴퓨터가 필요하여 가장 저렴한 Mac시스템을 질렀다. 고려한 구입조건은 간단하다.
중고는 no!최대한 저렴한 Mac 시스템.
처음엔 카페에서의 된장스런 코딩을 꿈꾸며 맥북프로만 구매목록에 있었으나, 2012년 2,3분기에 풀체인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구매목록에서 제외시켰다. Mac제품들은 년마다 스펙은 바뀌지만 그 디자인은 참으로 오래간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인데, 끝물을 타고 싶지는 않았다. 자동차의 페이스리프트와 풀체인지의 개념과 비슷한 이유다. 아마 이번에 구입한 Mac mini가 얼마나 활용되느냐에 따라서 다음세대 MBP의 구입여부가 정해질듯하다.
택배는 여타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지체업시 도착했다. 오히려 하루 먼저 결제한 키보드가 단종된 제품이라 그런지 다음날 결제한 mini와 같은날 배송되었다.
더이상의 포장없이 딱 저 상태로 왔다. 뭐 나름 흠잡을곳 없이 잘 도착하여 기본좋게 개봉하였다. 비닐팩은 참 오랜만에 뜯어본다.
애플특유의 상당히 심플한 포장이다. 구성품은 Mac mini + 설명서 + 전원코드 + HDMI/DVI어댑터가 전부이다. 모니터의 HDMI포트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한번 훑어본 설명서와 함께 박스봉인. 본체며 포장상태며 항상 느끼는거지만 Apple 제품들의 마감은 구매자를 흐뭇하게 하는 퀄리티이다.
Mac mini의 자리 배치는 생각보다 많은걸 고려하게 했다. 일단 전원버튼이 뒤에 달려있어. 버튼을 불편없이 이용하려면(개인적으로 뒤에있다는것 자체만으로 불편하다. ㅡㅡ;) 상단 또는 좌측에 장애물이 없어야한다. '잠자기 모드' 로 해결한다고 하기엔 개인적 성격탓이지만 심리적으로 만족되지 못하는 부분이 제법 크다. 추가적인 자리 배치 고려사항 중 하나는 너무 짧은 애플키보드의 선이다. 저렴한(그래봤자 4만원ㅡㅡ;멤브레인인데ㅡㅡ;) 애플 키보드를 찾다가 구입한 제품(M9034KH/A)인데, 선이 정말 짧다;;
어쨋든 책상위의 배치를 재정리해야할 때가 온듯하다.
현재 하나의 모니터를 이용하여 PC(DVI)와 Mac(HDMI)을 사용중이다. (할말이 많은 계륵같은 저 모니터 ㅡㅡ;)
모니터 한대로 두 시스템을 사용하려고 하니 키보드가 좌우가 아니라 앞뒤로 배치하게되어 뭔가 어정쩡 하다. 키보드를 한대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있다. 허나 Mac용 키보드와 Windows용 키보드를 따로 두고 각각의 시스템이 요구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싶은 욕심이었는데 이런 문제가 생길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결국 내 깔끔한 책상은 뭔가 어수선해졌다;;
어수선함을 조금이라도 없애기 위해 마우스 자리라도 하나 줄여보려고 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마우스 패드를 하나 없애고자 함인데, 해결책은 매직마우스 하나인듯하다. 참고로 매직마우스는 처음 만든 구매목록에 포함되어있었지만, 가장 1순위로 퇴출당한 제품이다. 개발에 있어서 '잡다한 제스처 기능따위 스크롤조작만 되면 필요없다.'는 마인드때문이였는데....사실 근본적인 이유는 가격이 비쌌기 때문이다. ㅡㅡ; 어쨋든 책상이 저렇게 된이상 구입해야할 이유를 만들어 보자면 이러하다. Mac, 정확하게는 Lion을 사용하면 사용할 수 록 제스처 사용 유무는 제법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Mac은 Mac 답게 써야하는게 맞는것 같다. 손가락으로 데스크탑들을 휙~!휙~! 넘길때와 control + 좌우키로 넘길때의 차이는 참 크게 다가왔다. 대다수 사람들이 트랙패드를 추천하지만 나에게 맞는 디바이스는 매직마우스 인듯하다. 지금까지 사용해온 MBP에서의 트랙패드는 소스코딩에 자주하게 되는 블록지정이 영 어색할때가 많았는데,. 이 문제점은 마우스가 해결해 줄것이고, 나아가 어떠한 마우스도 할 수 없는 트랙패드의 멀티터치 즉, 제스처 기능까지 더해주니 뭐...가격이고 뭐고 선택권이 없다고 봐야겠다. (두 손가락으로 벌렸다/오므렸다 하는 확대/축소 기능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storyboard에서 controller가 많아 졌을시에 불편함이 예상된다.)
뭐 어쨋든 지금당장 구매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돈이 없어서ㅠ_ㅠ), 나중에 구매할 환경이 된다면 다시 트랙패드&매직마우스 관련 글을 작성해 봐야겠다.
어찌되었건 구입 목적인 iOS App 개발 환경은 구축이 되었다. 금전적으로 어려운 시점에서 지출이 크지만, 그만큼 열심히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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